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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의 LA 로보택시 서비스 전면 개방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소유한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가 2024년 11월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일반 대중에게 전면 개방했습니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의 진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순간입니다.

웨이모 원(Waymo One) 앱을 통해 누구나 LA 카운티 내 약 80제곱마일(약 207제곱킬로미터) 지역에서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서비스 지역에는 산타모니카, 할리우드, USC 근처의 남부 LA 일부가 포함됩니다.

이번 확장은 8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이루어졌습니다. 그동안 웨이모는 30만 명이 넘는 대기자 명단에서 선별된 초기 사용자들로부터 귀중한 데이터와 피드백을 수집했습니다.

웨이모의 공동 CEO 테케드라 마와카나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우리의 서비스가 빠르게 성숙해졌고, 승객들이 완전 자율주행의 많은 이점을 누리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LA에서의 공개 서비스 출시는 웨이모가 도시 교통을 혁신하고 자율주행 차량을 더 넓은 대중에게 접근 가능하게 만들려는 노력의 또 다른 이정표입니다.

 

웨이모의 운영 성과와 재정적 투자

웨이모의 LA 확장은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확장할 수 있는 회사의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운영 성과입니다. 로보택시 서비스는 이제 LA 카운티의 광범위한 80제곱마일 지역을 24시간 연중무휴로 커버하며, 인간 운전자 없이 운영됩니다.

이 확장은 8개월간의 성공적인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이루어졌으며, 이 기간 동안 웨이모는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했습니다.

웨이모의 운영 성공은 다양한 교통 상황을 처리하고 도전적인 도시 환경을 탐색할 수 있는 능력으로 더욱 입증되었습니다. 회사의 완전 전기 재규어 I-PACE 차량은 LA의 악명 높은 교통 상황을 안전하게 주행하고, 도시의 독특한 운전 문화와 인프라에 적응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웨이모의 기술적 우수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차량이 도시 교통을 혁신하고 인구 밀집 지역의 이동성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합니다.

한편, 웨이모는 최근 모회사 알파벳이 주도한 56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중요한 재정적 이정표를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웨이모의 총 조달 자본은 111억 달러에 달하게 되었으며, 이는 테슬라가 자립하는 데 필요했던 금액과 거의 맞먹는 수준입니다.

이 대규모 투자는 웨이모의 차량 대수를 확장하고 웨이모 드라이버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웨이모는 현재 주당 10만 건 이상의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0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상당한 투자는 로보택시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며, 웨이모가 테슬라와 함께 이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웨이모의 안전 기록과 경쟁 환경

웨이모의 로보택시는 지금까지 2천만 마일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거리를 주행했으며, 200만 건 이상의 승객 운송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 과정에서 심각한 사고 없이 운영을 지속해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안전 기록은 웨이모의 기술적 우수성과 신뢰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웨이모의 안전 기록은 경쟁사인 크루즈(Cruise)와 대조됩니다. 제너럴 모터스가 소유한 크루즈는 작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보행자 관련 사고로 인해 캘리포니아 운영 면허가 정지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자율주행 택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는 2026년까지 경쟁 서비스인 '사이버캡(Cybercab)'을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내년까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필요한 규제 승인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테슬라의 예상 일정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습니다. 머스크가 지난 10년 동안 자율주행 차량 기술에 대해 여러 차례 실현되지 않은 약속을 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웨이모는 우버와 제휴를 맺고 내년에 애틀랜타와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아마존의 자회사인 주크스(Zoox)도 2025년 라스베이거스에서 무인 승차 서비스를 일반에 제공할 계획이며, 이후 샌프란시스코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경쟁 환경 속에서 웨이모의 LA 전면 개방은 회사의 기술력과 시장 선점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웨이모의 성공적인 LA 진출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도시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일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도시 교통과 이동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러나 자율주행 차량의 광범위한 도입에는 여전히 규제, 안전, 윤리적 문제 등 여러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웨이모를 비롯한 업계 선두 기업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됩니다.